박사 개그맨이 들려주는 ‘웃음의 과학’

입력 2011.02.11 (22:06)

<앵커 멘트>

그렇게 건강에 좋다는 웃음.

개그맨 이윤석씨가 그 웃음을 과학으로 풀었습니다.

이번 뉴스 보면서 일부러라도 '활짝'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체구 때문에 '국민 약골'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이윤석씨.

박사이자, 대학교수인 그가 한 권의 책을 냈습니다.

시시콜콜한 무대 뒷얘기나, 연예계 성공담이 아닌 본격 대중 과학서입니다.

<인터뷰> 이윤석(개그맨) : "저는 큰 웃음을 못 주는 대신에 왜 내가 크게 웃고 있나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 나의 몫이겠구나 생각했어요."

웃음의 연원을 진화론에서 찾고, 심리학과 뇌과학 등을 버무려내기 위해 참고한 과학도서만 100여 권에다 책을 쓰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바쁜 방송활동 중에도 하루 서너 권의 책을 동시에 보는 엄청난 독서량 덕입니다.

<인터뷰> 이윤석(개그맨) : "(비록 약해 보여도) 책 페이지 넘길 힘은 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책을 보게 된 것 같아요."

사람이 80평생 동안 웃는 시간은, 고작 22시간 3분밖에 안된다는 연구나, 고교 졸업사진에서 활짝 웃는 사람이, 무표정한 사람들보다 50년 뒤에도 훨씬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통계 결과까지.

책 속에 담긴 사례들 속엔 웃음이 곧 행복의 비결이라는 이 씨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석(개그맨) : "크게 한번 웃자...하하하! 왜 웃기는지도 사실은 중요 하지 않더라고요. 그냥 웃고 나면 그게 제일 큰 성공인 거죠."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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