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징병 신체검사 시작…면제 기준 강화

입력 2011.02.15 (08:09)

수정 2011.02.15 (15:52)

<앵커 멘트>

올해 징병 신체검사가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올해부터는 특히, 평등한 병역 부과를 위해 면제 기준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도 징병 신체검사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검사소에서 시작됐습니다.

<녹취> "현역병 입영 대상입니다."

올해부터는 처분 기준이 강화돼, 현역 판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홍성우(올해 첫 현역 입영 대상 판정) : "첫번 째로 가장 좋은 1등급으로 입대할 수 있어서 기쁘고 훌륭한 군인이 되겠습니다."

치아의 경우, 어금니가 모두 없어 음식을 씹지 못할 정도는 돼야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경 착용 등으로 교정이 가능한 근시나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 시력은 예외 없이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건강한 이들은 기본 검사만으로 등급을 판정하는 반면 정밀 검사 대상자들은 별도로 증상을 자세히 살피게 됩니다.

<인터뷰>김찬규(징병검사 전담의) : "이상 없는 친구들은 대기 시간이 짧아질 수 있고, 이상 있는 친구들은 질문에 충분히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 쌍방 만족도 높아..."

재신검을 받을 경우, 지방병무청 과장급이 참가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검증 절차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이상훈(병무청 징병검사과장) : "예외 없는 병역의무 부과 위해서 사회활동이 가능한 사람은 병역 의무를 지도록 하기 위해서 신체검사 규칙을 강화했습니다."

올해 모두 3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신체검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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