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제설 ‘안간힘’…통제·고립 계속

입력 2011.02.15 (08:57)

<앵커 멘트>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린 강원도 동해안의 폭설은 그치면서 제설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박상용 기자? 제설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구요?

<리포트>

네,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100년 만의 폭설은 어젯밤 모두 그쳤습니다.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는데요.

아침이 되면서 제설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 동해안의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 출근길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각 지자체들은 공무원과 군,경찰 등 하루 만 명의 인원과 제설장비 천 6백대를 동원해 눈 치우기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닷새전 폭설에 어제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7번 국도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 구간을 비롯해 5개 구간의 도로가 또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태백선 강릉과 태백, 영동선 강릉에서 철암 구간이 통제되면서 무궁화호 8편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지만 지금은 복구돼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또 강릉과 동해 등지의 100여 가구는 아직도 고립된 상태입니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의 피해는 4백 동을 넘어섰습니다.

복구가 시작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설당국은 오늘부터 주요도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도 눈을 치운다는 계획이지만 쌓인 눈이 워낙많아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눈을 모두 치우는데는 앞으로 열흘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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