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상승률 23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1.02.16 (13:04)

<앵커 멘트>

수입물가가 2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 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2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는 2010년 1월보다 14.1% 상승했습니다.

전월의 12.7%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수입물가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옥수수는 25%, 밀은 70%가 올랐고 쇠고기는 30%, 원유 18%, 동 27%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수입물가는 한 달에서 6달까지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물가불안 요인이 4월 이후 해소될 것으로 보는 정부의 시각과는 달리 물가 불안이 상반기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