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과학벨트 재검토 시 책임져야”

입력 2011.02.16 (22:03)

<앵커 멘트>

과학비즈니스 벨트 문제를 재검토한다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랜만에 현안에 대한 입장을,밝혔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과학비즈니스 벨트 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 사항인 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前 한나라당 대표) : "대통령께서 약속을 하신 건데 이것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를 하겠다..책임도 대통령께서 당연히 지시지 않겠습니까?"

또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이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한나라당의 한 최고위원이 이 같은 현안에 입장을 밝히라고 했지만 이는 당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먼저 입장을 밝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前 한나라당 대표) : "이런 문제는 제가 이야기 할 게 아니고 당 지도부가 먼저 입장을 밝혀야 될 일이다."

박 전 대표는 또 최근 자신이 발의한 사회보장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원론적인 입장일 뿐이라고 해석했지만 대통령의 책임 등을 직접 거론한 것이어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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