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실사 사흘째…평가단 여유만만

입력 2011.02.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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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개 주제 프레젠테이션…오후 강릉 경기장 실사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인 강원도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 사흘째를 맞아 한결 여유있는 분위기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18일 오전 8시30분부터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테에서 IOC 조사평가 위원들을 상대로 ▲재정 ▲마케팅 ▲정치·경제적 환경 및 구조 ▲법적 측면 ▲세관 및 출입국 절차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전날 경기장 실사에서 우호적인 평가를 받은 평창유치위는 이날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이 구닐라 린드버그 평가위원장 등을 반갑게 맞이한 가운데 사흘째 일정에 들어갔다.

IOC 평가단은 오전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알펜시아에서 점심을 한 뒤 오후에는 빙상경기장이 몰려 있는 강릉으로 이동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설상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클러스터'와 양대 축을 이루는 강릉의 '코스탈 클러스터'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 등이 열리는 빙상장이 건립된다.

IOC 평가단은 가장 먼저 강릉 영동대에 위치한 제2아이스하키 경기장 건립 예정지를 방문한 뒤 강릉 선수촌과 컬링 경기장, 피겨스케이팅장, 스피드스케이팅장 예정지를 차례로 둘러볼 예정이다.

'코스탈 클러스터'는 컬링이 열리는 강릉빙상장만 완공된 상태라 나머지 경기장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0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한 3D(입체화면) 프레젠테이션을 펼칠 계획이다.

IOC 평가단은 강릉 실사를 마친 뒤 알펜시아 리조트로 돌아와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이건희 IOC 위원도 참석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14명으로 구성된 IOC 평가단은 실사 마지막 날인 19일 4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 현지실사와 관련한 총평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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