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일본인 69명 독도로 본적지 옮겨”

입력 2011.02.21 (08:10)

<앵커 멘트>

지난 1월 현재 일본인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마다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데 이어 본적지까지 옮기는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더해하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 주민이 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과 교도통신은 지난 1월 현재 일본 주민 69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시마네현 주민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6년 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는 등 억지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영토분쟁에 나서지 않자 이에 대한 '항의'로 본적지를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만 있으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쿠릴열도 등 다른 곳에서도 일본 주민 5백여명이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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