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설원 위의 마라톤 ‘산악 스키대회’

입력 2011.02.21 (21:00)

<앵커 멘트>



지금부터 설원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산악스키 대회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펼쳐진 산악스키 대회 참가자들의 도전정신을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어둑 어둑 이른 새벽.



스키 마니아들이 설원 위에 모였습니다.



100여 명이 설원 위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송창섭(오지탐사대) : "(산악스키의 매력) 올라가는 즐거움, 정상에 올랐을 때 기분이 굉장히 상쾌해서 좋고요."



한국 중국 일본에서 97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는데요.



<인터뷰> 마난(중국) : "(참가한 소감) 산악스키를 굉장히 좋아해 아시안컵 대회에 2번째로 출전하게 됐어요.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거예요."



산악스키는 일반 스키와는 조금 다릅니다.



등산 시 미끄럼을 방지하는 ’스킨’.



<인터뷰> "(스킨 씰의 용도) 눈에서 안 미끄러지고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작용을 해줍니다."



잘 걷기 위해 부츠와 플레이트가 떨어졌다, 붙었다, 합니다.



<현장음> "레디 고 출발."



신호음과 함께 드디어 출발~~



이번 대회는 엘리트와 동호회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인터뷰> 유한규(아시아 산악스키연맹 회장) : "3번을 산 정상에 올라서 3번을 내려오고 전체적으로 엘리트 코스가 18km 정도 됩니다."



산을 오르락 내리락 말 그래도 설원의 마라톤인데요.



최연소 13세 참가자도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한정효(경기도 고양시) : "완주는 못 하더라도 하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침내 첫 번 째 정상인 1000미터의 고도에 다다른 선수들.



미끄럼을 막아줬던 스킨을 떼고 이제는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요.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는 사이 숨은 턱까지 차오릅니다.



<인터뷰> "죽겠어요. 말 시키지 마세요."



두번째는 스키를 등에 메고 부츠만 신고 산을 올라야 하는 오르막 코스!



2시간 가까운 사투 끝에 선수들이 결승선에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우승은 일본의 미우라 유지 선수가 차지했지만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들 모두 승자였습니다.



<인터뷰> "상쾌합니다."



<인터뷰> "너무너무 멋지고 기분 좋고 산악스키가 최고입니다!"



산악 스키의 짜릿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현장음> "산악스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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