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 3명, 시위 진압 중 사망

입력 2011.03.15 (06:01)

예멘에서 정부군 3명이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던 중 숨졌다고 국영 뉴스통신사 SABA가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예멘 북부 알-자우프 지역에서 지방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와 이를 막는 정부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져, 군인 3명이 숨지고 시위대 2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며 강제 해산을 시도했지만, 시위대는 군의 방어선을 뚫고 청사를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에서는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살레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13년 이전에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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