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량·고가도로 32%, 내진 성능 ‘미흡’

입력 2011.03.15 (12:25)

수정 2011.03.15 (12:54)

<앵커 멘트>

일본 지진 피해로 국내 시설은 얼마나 지진에 견딜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다리나 고가도로 3개 가운데 1개는 성능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에 있는 다리와 고가도로는 348개, 서울시는 이 가운데 32%인 111개가 내진 성능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한남 고가와 도림천 고가, 금천교와 신정교, 수색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나머지는 만들 때 내진 설계가 됐거나 완공 이후 보강 공사가 마무리된 상탭니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24개의 대형 한강다리는 모두 내진 1등급의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터널 등 지하 구조물 182개는 국토해양부가 내진 성능 평가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내진 성능 보강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16개 다리의 내진 성능을 보강합니다.

서울시는 천3백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진 설계가 부족한 교통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를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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