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상승률 2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1.03.15 (12:36)

<앵커 멘트>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불안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 전보다 1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 2월 18%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최고칩니다.

이 같은 수입물가 급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도했습니다.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옥수수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자재 가격은 32.7%나 올랐습니다.

또 중간재는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1차 철강제품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상승했습니다.

반면 자본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하락했습니다.

수입 물가 상승으로 국내 물가 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수입 물가는 최대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4.5% 상승한 소비자물가가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석유화학제품과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올라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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