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 권한대행 등 신임 지도부와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중심을 잡고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황 대표 권한대행은 서민경제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와의 조찬에서 "친이 친박 계보를 없애고 일치단결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야당이 공격을 하더라도 한나라당 중심으로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해나가면 지지도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우여 대표 권한대행은 당정간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서민경제를 중점적으로 하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 권한대행은 등록금 문제와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육아 문제, 전·월세 문제 등 생애주기형 정책접근을 하려 한다며 6월 국회부터 품위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대로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고,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악질 대주주와 비호 세력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이 고교 졸업생이 군대 문제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취직하면 군 입대가 연기되는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청은 이와 함께 미군이 매립한 고엽제 문제에 대해 진상조사와 현안 파악을 철저하게 해서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