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낮 강화도의 한 해병 부대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4명의 시신은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곽혜정 기자. (네, 국군수도병원입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낮에 강화도 해병대 해안초소에서 총기사고로 숨진 병사 4명의 시신이 밤새 이 곳 국군수도병원에 차례로 도착했습니다.
빈소와 분향소가 차려진 국군수도병원에는 유족들의 발길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 온 고 박치현 상병의 어머니를 비롯한 유가족들은 병원을 들어서며 오열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숨진 장병들에 대한 부검은 하지 않는 것으로 유족들과 합의했다고 해병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각군 참모총장의 조화가 도착했지만 밤새 조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해병대 사령부는 유족들과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취재진의 출입은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병대는 사고조사반을 2사단의 강화군 해안 소초에 긴급 투입해 김모 상병이 K-2 소총을 난사하게 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된 김 상병에 대한 격리 조사와는 별개로 해당 소초의 부대원 30여 명 전원에 대해서도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강도높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병대는 총기를 난사한 김모 상병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오늘 오후 2시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군 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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