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구급 중 추돌사고…구급대원 2명 부상

입력 2011.07.25 (06:32)

<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에서 사고 현장에 정차하고 있던 구급차를 승용차가 들이받아 구급대원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남편에게 떠밀려 절벽 아래로 떨어졌던 40대 여성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차 한 대가 도로 한쪽에 처박혀 있습니다.

차체 옆부분은 긁히고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명지동의 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36살 윤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정차돼있던 구급차를 들이받아 구급대원 36살 이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윤 씨가 교통사고 때문에 멈춰서있던 택시를 뒤늦게 확인하고 급히 피하려다 구급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서울시 조원동의 한 치킨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방 기구 등이 불타는 등 모두 천 5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불이 처음으로 시작된 지점에 별다른 인화물질이 없이 포장지만 쌓여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절벽에서 밀어 살해하려 한 남편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강원도 고성경찰서는 아내 44살 김모 씨를 흉기로 찌른 뒤 절벽 아래로 떠밀어 살해하려 한 혐의로 56살 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절벽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진 아내 김 씨는 나뭇가지 등에 걸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5분쯤에는 서울 성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우울증을 앓고 있던 51살 김모 씨가 아파트 가스 배관에 10여 분 동안 매달려있다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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