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국조특위, 부산 현장 방문

입력 2011.07.25 (12:55)

수정 2011.07.25 (15:04)

<앵커 멘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늘 부산 저축은행을 찾아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첫 현장 방문지로 부산 저축은행 초량본점을 찾았습니다.

국조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부산 저축은행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 보상 대책 등을 논의했지만 방법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내 놓은 은닉재산환수 등을 통한 피해자 선 지원 대책은 법 개정 없이는 안 되는 사안이라며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저축은행 자산 매각과 부실책임자의 은닉재산 환수 등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얼마든지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이번 기회에 금융 관련법을 다 뜯어 고쳐야 한다면서, 피해 보상 먼저 해결하고 국회가 법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조 특위는 오후에 부산지방국세청을 찾아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와 특수목적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 국세청 본청과 주고받은 공문서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위는 내일은 목포 보해저축은행과 광주지검에서 검증 작업을 계속합니다.

28일에는 금융감독원 문서검증을 통해 감독정책 결정 과정을 파악하고, 29일에는 대검찰청을 찾아 저축은행 수사에 미흡함이 없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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