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 납골당 투자 480억 2대 주주가 챙겨”

입력 2011.07.26 (08:27)

부산저축은행이 경기도 시흥 영각사 납골당 사업에 투자한 1280억원 가운데 480억원을 이 은행의 2대 주주인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이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소속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 회장은 설립 인가도 받지 못한 납골당의 분양권을 영각사로부터 62억원에 사들인 뒤 740억원에 부산저축은행 측에 되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차명진 의원은 이 가운데 사업권을 인수하기 전부터 있던 빚을 갚는 데 사용된 170억원가량을 빼면 박 회장은 480억원가량의 차익을 챙긴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차 의원은 2대 주주였던 박 회장이 지위를 악용해 부산저축은행 돈을 사업성이 없는 납골당 사업에 끌어들였다며 결과적으로 저축은행과 고객에게 큰 피해를 안겨주고 자신은 거액을 챙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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