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고속철 또 고장…6번째

입력 2011.07.26 (10:05)

지난 23일 발생한 중국 원저우 고속열차 추돌 참사로 2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최근 개통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이 또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안후이성 딩위안현 지점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나 G44편 등 20여 편의 열차가 3시간가량 멈춰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철도 당국은 딩위안현 일대에 폭우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력공급 장치 위에 설치된 천막이 훼손돼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운영을 시작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개통 열흘 만에 첫 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전기 공급 계통의 문제로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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