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밤바다 축제 열기 ‘후끈’

입력 2011.08.06 (08:12)

<앵커 멘트>

피서철의 절정을 맞아 부산 바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계속된 지난밤, 부산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려 낮보다 더 화려한 밤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나는 힙합 공연이 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립니다.

관객들은 어느새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밤바다와 음악, 사람은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김정이·강민용(경기 부천) : "노래도 있고, 춤도 있고, 바다에 왔는데 볼 거리가 많아서 정말 좋아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이 해운대 바다에서 한 판 붙었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뜨거운 맞대결.

3D 입체 영상으로 즐기는 선수들의 한 판 승부를 보려 천여 명의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시원한 바닷 바람에 스릴 넘치는 경기까지,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박병진·이우탁(구미시) : "구미에서 부산까지 바다 보러 왔는데 스타크래프트도 보고 정말 잘 왔다 싶어요."

해변 중앙무대에선 정열의 살사 댄스가 피서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백사장을 가득 메운 청춘 남녀들은 저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잠을 쫓는 무더위 속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행사들이 피서객들을 유혹하면서, 부산 밤바다는 낮보다 더 화려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번 주말,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화려한 바다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져 여름의 절정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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