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 소식이 무척이나 신경쓰이는 8월의 첫 주말입니다.
몸 조심, 태풍 조심하시기 바라면서, 굿모닝 지구촌 시작합니다.
<리포트>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경찰차, 범죄자라도 쫓나 했는데...
그 앞이 아니라 뒤로, 문제의 트럭이 달려옵니다.
고무가 너덜너덜 사라진 타이어 휠 채로, 아주 천천히 달려 도망가기를 한 시간여.
운전자는 유유자적 전화통화까지하며 멈출 기색이 전혀 없는데요.
31살 이 남성, 가석방 위반이라 그랬다는데, 이젠 차량 절도에 속도 위반, 단속 거부에 도주까지 갖가지 죄목이 더해지게 됐습니다.
중국, 어린이 유괴범 대대적인 소탕
최근 중국 14개 성에선 370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유괴범 소탕으로, 출생 10일에서 4살 사이 유아 420명을 구해냈는데요, 푸젠성에선 갓 태어난 신생아가 사라지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불임 여성의 소행이었는데요, 동거중인 남성이 아이를 원하자 임신한 척했다가 출산일 즈음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데 아이들은 대체 무슨 잘못인가 싶네요.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 분출 재개
푸르스름한 검은 대지 위로, 밝은 푸른 빛 해안가를 따라, 선홍빛의 화려한 문양을 새겨넣으며 흐르는 용암.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또다시 분출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3월 폭발로, 여전히 일부 도로가 폐쇄된 상태지만, 주민들에게 위협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프 마라톤 대회의 영웅 ’도저’
2천여 명의 건강한 선수들이 출전한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하프 마라톤 경주.
그런데 정작 대회의 영웅으로 ’도저’라는 이름의 푸들 잡종견이 떠올랐는데요.
3년 전까지 진흙탕에 버려진 유기견이었지만, 새 주인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사람을 잘 따르게돼, 주자들 사이에서 결승선까지 12km를 달렸습니다.
이 얘기가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대회를 주최한 암 연구소에는 ’도저’의 이름으로 1,800만 원의 유방암 연구기금이 모였습니다.
돌고래 쇼보단 해상 테러 방지!
보트에서 나와 목표지점을 향해 헤엄쳐가는 테러범, 50미터 지점, 갑자기 ’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바로 돌고래가 입에 물고 있던 ’위치 표지기’로 테러범의 머리를 친 겁니다.
곧이어 무장 해군이 적의 침입을 파악하고, 경계에 들어가는데, 지금 쓰이는 음파 탐지기보다 효과가 좋다네요~
변장을 하고 깊이 헤엄쳐도 단 한 번의 실수없이 적의 위치를 파악해 낸다니~
돌고래쇼보단 해상 테러 방지에 적격인 듯 하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