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동맥경화 ‘위험 2배’

입력 2011.09.28 (08:03)

수정 2011.09.28 (08:40)

<앵커 멘트>

대사증후군은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죠.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심장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있을 위험이 훨씬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 CT를 통해 3차원으로 구성한 심장과 심장혈관입니다.

동맥경화 혈관의 일부가 막혀 심장혈관이 가느다랗게 보입니다.

당뇨와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이 남성은 가슴이 답답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심장 CT 검사 결과, 심장혈관이 막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당뇨 환자 :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30초 동안 그러다가.."

분당서울대병원의 조사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심장혈관에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가 14%로 정상인보다 두배 많았습니다.

심장혈관이 50%이상 막힌 사람도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전은주(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 "직경이 1.5mm인 혈관까지 정확하게 볼 수 있고, 10%가 막힌 작은 협착에서부터 100% 완전히 막힌 것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장혈관이 좁아져 있다가 완전히 막히면 심장근육이 죽는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은 심장 CT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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