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작품 뒷이야기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들을 유승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열정적인 음악 속에 녹여낸 뮤지컬 '렌트'.
지난 1996년 초연 이후 호평 속에 뮤지컬 분야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토니상'까지 받았습니다.
이 작품의 극본과 작곡을 맡은 사람은 당시 무명이었던 '조나단 라슨'으로, 공연 하루 전날, 36살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우(배우) : "조나단 라슨이 아무래도 극적으로 맞아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뒷 내용을 알고 보시면 감동도 좀 더 배가 되죠."
2년 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 씨.
그녀의 삶과 닮은 연극 '국화꽃 향기'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녹취> "미안해 내가 당신을 찾아내서."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둔 채 암으로 죽어가는 극의 내용이 고인의 순애보와 겹치며 관객들의 가슴을 적십니다.
<인터뷰> 김혜진(관객) : "장진영 씨 생각이 많이 났고요. 내용이 현실처럼 느껴져서 더 슬펐던 것 같아요."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작품 뒷이야기가 감동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