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반 사과의 1/10 크기밖에 안되는 '미니사과' 보신 적 있습니까?
크기는 작아도 일반 사과보다 두 배 이상 비싸게 팔려, 과수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이 얼핏보면 방울 토마토 같지만, 엄연히 사과입니다.
'알프스 오또메'라는 사과 품종으로 한 개 무게가 평균 40g으로 일반 사과의 1/10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9년 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가 묘목을 보급한 지 2년 만에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크기가 작아 한입에 먹을 수 있고 당도도 일반사과와 거의 비슷합니다.
<인터뷰>송양식(작목반장):"한번 맛보신 분들은 많이 찾는다. 유통업자들 주문 많은데 양이 적어서 택배만..."
미니 사과 맛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 가격도 20kg 한 상자에 8만 원 안팎으로 일반 사과보다 두 배 이상 비쌉니다.
이 미니사과는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가 가능하고 일손이 적게 들다 보니 고령자들이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엔 꽃가루받이용으로 시험 재배된 미니사과는 지금은 봉화지역 15만㎡에서 본격 재배돼 출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용중식(봉화군농업기술센터):"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블루오션이다. 재배면적을 늘려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앙증맞은 미니사과가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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