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상하원의 상임위원회가 모두 한미 FTA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의 법안 처리는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이제 법안은 내일로 예정된 상하원 본회의 통과 절차만을 남겨 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가 미국 의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 소관 상임위인 재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이행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보커스 (미국 상원 재정위원장) : "많은 인내와 노력으로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제 최종 비준을 마칠 준비가 됐습니다"
하원도 지난주 세입위원회를 통과한 FTA 법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의원들은 찬반 토론에서 여야 할것없이 FTA 비준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습니다.
<녹취> 캠프 (미국 하원 세입위원장) : "한미 FTA는 모든 분야에서 수십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것입니다"
미국 상하원은 우리시각 내일 오전 각각 본회의를 열어 한미 FTA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상임위에서 이미 압도적 지지를 받은 만큼 본회의 비준도 무난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로부터 비준 법안을 넘겨받는대로 즉시 서명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FTA 이행 법안에 관련 규정이 모두 담겨있어 서명과 함께 법률 시행이 바로 가능합니다.
한미 양국은 내년 1월 FTA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일 의회비준으로 미국측의 준비는 모두 끝나는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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