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FTA 체결은 바로 우리 경제영토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TA 비준안 처리를 앞둔 여야 사이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어서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워싱턴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미국 의회가 한미 FTA를 통과시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발효 후 예상되는 경제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우리가 세계에서 미국보다 더 넓은 경제영토를 가지게 됐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농업 지원책 보완 문제와 통상절차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내 처리를 시사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이달 내로 당이 힘을 모아서 민주당과 협의하고 다해서 처리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재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폐기하라며 정부 여당이 단독처리를 강행하면 적극 막겠다고 결의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일방강행처리한다는 것 결코 있을 수 없음을 이명박 정권에게 한나라당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려면 해당 상임위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본회의의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여야간 입장 차가 커 당장 내일 있을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부터 여야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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