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의회가 한미 FTA 법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상, 하원 전체회의가 동시에 진행중인 가운데 잠시 뒤 한미 FTA이행법안에 대한 하원 전체회의 표결이 있을 예정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최규식 특파원. 먼저 하원 표결이 먼저 이뤄지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통과가 유력한 것 아닙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FTA에 대한 하원 전체회의 토론이 끝이 났고 잠시뒤부터 표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표결 순서는 콜롬비아, 파나마, 한국 순으로 한미 FTA이행법안은 제일 마지막으로 잡혀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하원은 4시간 넘게 3개 나라와의 FTA에 대한 찬반토론을 벌였는데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원 표결결과가 우리시각으로 오전 7시 넘어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과 동시에 상원 전체회의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하원 표결결과가 나오면 상원은 현재 진행중인 토론을 중단하고 곧바로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우리시각으로 오전 9시를 전후해서는 상원 표결도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이 의회에 FTA이행법안을 제출한 것이 이달 초였던 점을 감안하면 초고속 비준입니다.
미국의 경우 FTA 발효로 인한 보완대책까지 이행법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추가입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의회통과 즉시 한미FTA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FTA 발효를 위한 미국측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제 공은 우리측으로 넘어오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