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3일 동안의 10.2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 후보들은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지난 자정 직후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해 민집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지난 자정 직후 서울 동대문 의류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서민들을 위한 시정을 다짐했습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서민들에게 더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4년만에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는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에서 나경원 후보가 지금까지 장애아동을 돌본 따뜻한 마음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 당 중진들도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서 나 후보 지지 운동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자정 직후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여러분들에게 저의 힘을 함께 드립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새벽 유세부터 동행했습니다.
손 대표는 박원순 후보가 곧 민주당의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오늘 저녁 광화문 유세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문재인 공동 선대위원장이 가세하는 등 범 야권이 총력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