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경주에서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15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대회 챔피언이 숨졌습니다.
<리포트>
코너를 돌다 한데 뒤엉켜버린 차들.
뒤따르던 차들과 잇따라 충돌하고
일부 차량은 벽면까지 들이받으면서 화염에 휩싸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겨루는 인디카 시리즈 월드챔피언십 경기에서 1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선수 3명이 크게 다쳤고, 올해 33살의 댄 웰던 선수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소재인 경찰특공대.
가장 위험한 임무에만 투입되는, 그야말로 최정예 경찰인데요.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도심 훈련용 건물에 있던 무기고를 털렸다는데,도난당 반자동 기관총 등 고성능 총기 33정이 범죄 집단의 손에 들어갔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한 마을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의 자랑거리이자 훌륭한 관광자원이었던 인기 악어 '포초'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인데요.
20년 전, 머리가 총상을 입고 강에서 몸부림치는 걸 이 남성이 데려와 치료해준 뒤로, 천 번이 넘는 공연으로, 인터넷 상에서까지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4미터 반짜리 450킬로그램 악어와 물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 사투는 모두 치밀한 연기였는데요.
앞으로는 이 지역 박물관에서, 오랜 친구였던 주인과 영원한 우정을 나눌 예정이라고 합니다.
느릿느릿 열심히 달리는 이 남성.
마침내 결승선에 들어옵니다.
올해 백 살인 이 인도계 영국 남성은 세계 최고령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8시간 11분으로 꼴찌를 기록하긴 했지만, 최근 장.단거리 경주 백살 이상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8건이나 세웠다고 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