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전…‘검증 공방’ 격화

입력 2011.10.18 (22:09)

<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판세가 이렇게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는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검증 공방도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외식업계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 업계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을 좀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바로 생활이 나아지는 지름길이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일몰의 연장 이런걸 자꾸 반복할 것이 아니라 법제화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게 정책과 후보자 검증을 위한 '끝장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또 박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의혹 제기도 계속했습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문재인 이사장 등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여당의 선거 행태를 비판하면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이중 공격하고 흑색 선전하는 것으로 (선거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문재인(노무현 재단 이사장) : "지지, 분위기, 열기,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그런 것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박 후보 측은 나 후보가 부친 학교를 감사에서 빼달라고 당시 여당 의원에게 청탁을 했다며 의혹제기 맞불 놓기에 나섰습니다.

추가 토론은 거절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해 여권에서는 박 전 대표가 몇 차례 더 지원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야권에서는 안철수 원장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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