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생포 이후 복부관통상으로 사망”

입력 2011.10.22 (09:14)

<앵커 멘트>

카다피에게 마지막에 누가 총을 쐈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카다피는 복부를 관통한 총알 한 방에 치명상을 입고 숨졌다고 시신을 검안한 의사가 밝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군이 카다피를 생포하는 순간.

분노와 환희가 뒤섞인 순간에 일부 시민군은 들고 있던 총의 방아쇠를 당깁니다.

피범벅이 된 카다피를 트럭으로, 다시 구급차로 옮길때 까지만해도 카다피는 살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카다피는 구급차 안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을 검안한 의사는 복부를 관통한 한발의 총알이 결국, 카다피의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마무드 지브릴(과도위원회 총리) : "총알이 시민군 것인지, 카다피군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카다피는 병원에 도착하기 조금전까지 살아있었습니다."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서둘러 치르기로 한 카다피의 장례는 국제 형사재판소 조사를 위해 연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카다피의 시신은 미스라타 시내 한 시장의 냉장설비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다에 뿌려졌다는 빈 라덴과 달리 카다피는 시신을 매장하고 이슬람 전통에 따른 비공개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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