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해법’ 진전에 뉴욕증시 반등

입력 2011.10.27 (06:44)

수정 2011.10.27 (16:10)

<앵커 멘트>

유로존 위기의 종합 대책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놓고 일희일비하던 뉴욕 증시가 오늘은 반등했습니다.

오늘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보다 진전된 해법들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장 후반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4% 올랐습니다.

장중에 시작된 2차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해 진전된 해법들이 흘러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습니다.

현재 유럽연합과 그리스 채권 은행단은 그리스 국채의 원금을 50% 가량 탕감해주는 쪽으로 의견을 조율해가고 있습니다.

그 대신, 유로존 정부와 재정안정기금 등이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폴란드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재정안정기금의 가용 자금력을 1조 유로로 키우는데 합의가 이뤄졌다, 기금의 자금력 증강에 중국이 참여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마크(증시 분석가) : "곧 대책이 발표될텐데, 구체적인 내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봅니다."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마감된 유럽 증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에서는 예상을 웃도는 제조업과 주택경기 지표가 나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습니다.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가 5개월 최대를 기록했고, 수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6개월 새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유로존 위기 대책이 큰 틀의 가닥 잡은 가운데, 곧 발표될 성명이 어느 정도로 구체성을 띄느냐에 월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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