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발 항공기 폴란드서 비상착륙…피해 없어

입력 2011.11.02 (13:03)

<앵커 멘트>

미국에서 폴란드로 가던 항공기가 바르샤바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기체 이상 때문이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가 꼬리부분으로 활주로를 미끄러져갑니다.

항공기 뒤로는 굉음과 함께 먼지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행기가 가까스로 멈추자 대기하던 소방차들이 동체에 소화액을 뿌리는 사이 승객들은 비상 탈출구를 통해 비행기를 빠져나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던 폴란드 항공 소속 보잉 767기가 바르샤바 프레데리크 쇼팽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랜딩 기어, 바퀴를 내리는 장치에 이상이 생긴 이 항공기는 공항 상공을 한 시간여 선회하며 문제 해결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결국 동체 착륙을 선택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230여 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인터뷰> 공항 대변인

쇼팽공항 측은 일단 하루 동안 공항을 폐쇄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활주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