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크기’ 대형 소행성 지구 근접

입력 2011.11.09 (13:02)

<앵커 멘트>

항공모함 크기의 소행성이 오늘 오전 달보다도 가까운 거리로 지구에 접근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와는 달리 다행히 지구와 충돌 위험은 없었다고 미 항공우주국은 밝혔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 엄청난 재난을 불러온다는 영화입니다.

영화처럼 대형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했다고 미 항공 우주국 밝혔습니다.

지름 4백미터로 항공 모함 크기 만한 소행성 2005 yu 55는 우리시각 오늘 아침 8시 23분 지구와 달 사이를 통과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는 지구에서 32만 5천km 지점으로 달보다 4만Km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하는 것은 지난 76년이후 35년만입니다.

이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힐 경우 핵폭탄 6만 5천 개 위력을 갖고 있지만 충돌 위험성은 없었습니다.

<녹취>랜스 베너(미 제트추진연구소):"우리 계산으로 2005 yu 55는 앞으로 수백년간은 지구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나사는 캘리포니아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을 가동해 지구 궤도 접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2005년 발견 직후부터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탄소 포함 물질과 얼음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로를 추적해왔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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