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26재보선이 끝났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폭풍 속에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물갈이론에 중진의원들이 반발하자 진화에 나섰고 민주당 역시 통합에 대해 저마다 견해가 달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고령자 공천 물갈이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 중진의원들이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유승민(한나라당 최고위원) : "연령, 선수가 공천 기준이 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며..."
<인터뷰>이해봉(한나라당 의원) : "해괴망측한 논리가 적반하장격으로 거론된다."
홍준표 대표는 당분간 공천 언급은 하지 말아달라면서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과도 만나기로 했다면서 10.26 재보선은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쇄신 의원 총회에서도 갈등은 안된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쇄신파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대해 답변을 안하고 있는 것으로 답하고 있다며 말보다 생각을 정리하는 게 먼저라며 고심중임을 내비쳤습니다.
야권통합을 위한 움직임은 이제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혁신과 통합의 문재인 상임대표를 만나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강조했고,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찾아가 통합에 참여해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인터뷰>이해찬(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 "방문해 설명하고 이어 민노당 이번주 방문해 설명드릴 예정."
민주당 주류측은 다음달 17일 통합전당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당내 반발은 여전합니다.
한나라당은 쇄신, 민주당은 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여야 모두 당내 갈등이 만만치 않아 진통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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