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동맥색전증 주의보!

입력 2011.11.11 (07:06)

수정 2011.11.11 (07:23)

<앵커 멘트>

여러분, 혈관은 건강하십니까?

피가 떡처럼 굳어 혈관이 막히는 '동맥 색전증' 환자가 50대 이상 중년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식습관과 운동부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한 달 전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동맥 색전증으로 혈관이 막혀 뇌혈관 가닥이 끊어지면서 뇌로 가는 산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대영(뇌경색 환자) : "한쪽 발하고 한쪽 손하고 언변이, 말이 너무 어눌해지고… "

혈관이 좁아져 막히는 동맥 색전증은 심장혈관에 생기면 심근경색, 뇌혈관에 생기면 뇌경색을 불러 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결과 50대 이상 동맥 색전증 환자는 2006년 7천4백 명에서 2010년 만여 명으로 최근 4년 새 1.4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용석(서울대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질병이나 흡연 비만과 같은 생활습관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자신의 혈관상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검사는 뇌혈관 MRA 와 심장혈관 CT 검사가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나 동맥경화 검사만으로도 간단하게 혈관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검사를 통해 혈관에 이상소견이 발견했다면 운동과 식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심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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