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페루, ‘혼잡 교통체계 개선’ 선언 外

입력 2011.11.11 (08:01)

수정 2011.11.11 (09:11)

<앵커 멘트>



출근길도, 퇴근길도 더 많이, 또 더 일찍 정체되는 금요일입니다.



이런 날일수록 약간의 양보와 여유가 더 빛이 날 텐데요,



우리는 이 곳보단 조금은 나으려나요?



굿모닝 지구촌 페루 리마로 갑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꽉꽉 들어찬 차량들, 그 혼잡한 사이로, 보행자들은 위험천만하게 무리지어 길을 건넙니다.



이렇다보니, 잦은 접촉 사고에, 주먹질마저 오가고, 대형사고 역시 적지 않은 이 곳, 페루 리마인데요,



현 도로 상황을 부끄러운 골칫거리라고 말한 신임 시장이 교통 체계를 총체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독일, 시험 운행 중 열차 탈선



앞 쪽은 도로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다른 한 면은 다리 옆 제방 위에 걸쳐놓여진 열차, 현지시각으로 어제 아침,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험 운행 도중, 탈선해버린 건데요,



다행히 20대와 40대 기관사 두 명은 열차 추락 직전 철로로 뛰어내리며 목숨을 구했습니다.



총리에게 풍자용 황금 동상을...



돼지와 비슷한 생김새의, 거대한 황금색 테이퍼 동상이, 천천히 로마 시내를 달립니다.



무슨 축제 행렬이라도 되나 싶었는데, 경제 위기로 사퇴를 앞둔, 베를루스코니 총리 집으로 막 전달되는 중인 시상품이라네요,



한 풍자 TV 프로그램에서 가짜 시상식을 벌인 거라는데, 총리는 내내 집에서 머물며, 계속 재택회의중이라고 합니다.



’담뱃갑 광고 관련법’ 호주 상원 통과



구강암이나 괴저병에 걸린 발처럼 보기만 해도 오싹한 흡연의 폐해들!!!



이를, 올리브 그린색으로 통일한 담배갑의 75%에 광고하도록 한 법안이, 어제 호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어길 경우엔, 최대 120만 달러, 13억여 원의 벌금을 물게 되는데, 두 주 안에 하원에서도 통과될 전망이라네요.



브리티시 어메리칸 토바코나 필립 모리스 등 담배 회사들은 이 법안이 자사의 트레이드 마크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법정으로 가자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뭐 먹을까 보러 왔어요’ 사슴의 외유



느닷없이 문 열린 계산대 앞 식당 문으로 뛰어들어오는 사슴 한 마리, 어리둥절하던 고객은 놀라서, 뛰어 도망가는데요,



이 사슴은 곧 식당을 한 바퀴 둘러본 뒤, 무사히 주차장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에...



하지만, 미시간의 상점으로 뛰어들었던 이 사슴의 운명은 정반대였는데요,



유리를 깨고 들어와 물건을 부수며 난장판을 만든 이 사슴은, 4시간가량이나 행패를 부리다 마취됐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 결국 사살됐습니다.



유리창에 비친 자신을, 다른 사슴으로 알고 싸우려고 달려들었던 것 같다네요.



욕조 하수구에 발 빠진 강아지 구출



좁은 욕실이 소방대원들로 가득한데요,



욕조 하수구에 발이 빠진 강아지, 룰루 때문입니다.



놀라서 잔뜩 긴장해있던 룰루는 구조자들이 하수구 입구를 절단한 뒤에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27m 파도도 가볍게’ 서핑 세계 기록



먼 바다에서부터 미끄러지듯 파도를 타고 내려오는 한 남성, 무려 27m짜리, 9층 건물 높이의 파돕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파도타기에 성공하는 순간인데요,



포르투갈 이 해변에서는 들쭉날쭉한 해저면에 파도가 더 거세진다고 하는데, 무려 40초나 파도를 탔다고 합니다.



대형 파도를 정복하듯, 오늘도 일상의 크고 작은 파도를 이겨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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