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망망대해’에 고립된 선원들 外

입력 2011.11.11 (08:01)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들을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인도에서 5개월째 억류중인 국내선박의 선원들이 보급이 중단되어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데요.



선원가족들이 인터넷에 청원을 올려 선박회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국인 6명이 탑승한 화물선 ’블루스타호’는 지난 6월 인도 서북부 캔들라항에서 선체 고장이 심해 입항을 거부당했는데요.



그 후 선원들은 선사로부터 월급은 물론 식량과 연료 공급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원 가족들은 외교통상부에 도움을 청했지만, "민간기업의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는데요.



애가 탄 가족들은 인터넷을 통해 선원들을 도와 달라는 청원을 올렸고 2천 6백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동참했습니다.



이에 사측은 지난달 29일 부식을 선박에 전달했는데요.



가족들은 어제 다시 글을 올려 추가적인 부식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민간 기업에 다니는 국민은 우리 나라 국민이 아닌가?" "협상은 나중 일이고 사람부터 구해야지" "해적으로 부터 구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먹을 걸 보내달라는데 그것도 못하나"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선원들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보급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24만 명이 참여한 과제



한 대학생이 과제를 하는데 무려 24만명 넘는 사람들이 도와줘서 화제입니다. 바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를 통해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이 학생은 과제를 위한 설문조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친구 200여명 중 절반인 100명의 답변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는데요.



하지만 이 설문은 SNS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전파되어 6일 만에 2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설문에 응했다고 합니다.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나는 24만분의 1의 사나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네요. 또 "몇 다리만 거치면 전 국민을 알 수 있을 듯" "SNS가 이렇게 좋은 일에만 쓰였으면..." 이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SNS의 파급력, 새삼 대단하다는 걸 느끼네요.



2011년 11월 11일에 ’11번째 생일’



오늘은 11이 세번 겹치는 2011년 11월 11일이죠. 영국에서는 11이라는 숫자와의 인연이 6번이나 겹친 ’탐신’이라는 소녀가 화제입니다.



탐신은 2011년 11월 11일 11세 생일을 맞이하는데요.



태어난 시간도 오후 11시 11분이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탐신이 태어났던 분만실이 11호였다는 것입니다.



이 아이에게 오늘 많이 팔리는 그 과자를 선물하고 싶네요.



네티즌들의 관심 뉴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이 ’고용대박’이란 표현이 진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는 뉴스, 로스쿨 취업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소식, 올 대입에서 하향안정 지원이 예상된다는 뉴스가 있고요.



삼성의 독자 운영체제인 ’바다’를 쓴 웨이브3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과 아르바이트생이 업주의 흉을 본 카카오톡 대화가 업주에게 잘못 전달된 과정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는 뉴스가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