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요금 150원 인상?…시기 미정

입력 2011.11.11 (10:08)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안이 서울시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150원씩 올리는 방안인데,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의회가 어제 열린 정례회에서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반 요금을 150원 올리고,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하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최웅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 "원래 2년에 한 번씩 올리기로 했는데 4년 5개월 동안 올리지를 못했어요. 저희는 심도있게 14명의 교통위원들이 고민을 하고 이번에 올리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조만간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인상안을 최종 심의합니다.

대중교통 운영 적자가 한해 9천억 원에 이르는 만큼 물가대책위원회도 인상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교통 운영기관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인상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녹취> 박원순 (서울시장) : "지금 4년은 또 (인상 없이) 왔지 않습니까? 이것은 저는 너무나 중대하다고 생각해서 충분한 시간을 제가 가지려고 합니다."

한편, 경기도와 인천시도 교통 요금을 200원씩 올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수도권 전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모두 오르게 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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