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게 한미 FTA 처리 협조를 요청하려다 방문을 연기했습니다.
야당이 면담을 거부하자 국회의장이 중재를 해 오는 15일 다시 국회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곽희섭 기자!
지금 국회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이 오는 15일로 연기됐습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이 당초 오늘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었지만, 국회에서 대통령이 오는 15일에 방문한다면 여야 모두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대해 한미 FTA의 조속한 처리는 시급하고 중차대한 국가 과제라며 대통령이 소통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지도부 면담이 어려워지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중재를 시도했고,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15일에 만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자 청와대 측에 방문을 15일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15일에 만나기로 노력은 하겠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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