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터키 지진 현장에는 오늘도 매몰자들을 구하기 위한 필사의 구조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무너진 호텔 건물에서는 지금까지 20여 명의 생존자들이 구조됐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도로를 지나고 얼마 뒤... 붕괴된 건물 잔해가 간발의 차로 도로 위에 쏟아져 내립니다.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지만 도심은 분진과 어둠에 휩싸여 앞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시민들은 주저 앉은 철재 지붕을 들어올리고... 쇠망치를 내리치며 구조를 도왔습니다.
매몰자가 가장 많았던 이 호텔에서는 일본에서 파견된 여성 구조대원이 터키 구조대에 6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녹취>미유키 코나이(생존자) : "여기서 죽을 수 없어 미래에 내가 해야할 일들이 많잖아! 라고 제 자신을 응원하며 구조를 기다렸어요."
구조대의 노력으로 간신히 머리가 드러난 45세의 이 남성은 지진 발생 16시간 만에 죽음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금까지 피해 지역에서 20여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소 10명의 시신을 확인했고 아직까지 수십여명이 무너진 건물 18채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시간이 흐를수록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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