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논술학원 ‘북적’…정부 집중 단속

입력 2011.11.12 (08:04)

수정 2011.11.12 (16:40)

<앵커 멘트>

수능시험이 끝났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당장 오늘부터 수시 2차 논술시험이 시작되면서 논술 학원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액 논술 과외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은 언어와 수리 가형이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습니다.

<인터뷰>허소라 (수험생) : "6월, 9월보다 비슷하게 쉽게 나와서 예상했던 것이라서 예상했던 거라 차분하게 봤는데......"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종합한 주요 입시 기관들은 외국어와 수리 나형의 1등급 점수는 지난해보다 9점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수능 점수 상승으로 정시 모집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시작되는 수시 2차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입시 학원들은 수시 논술고사 강좌를 앞다퉈 개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원의 경우 '4시간 1회 강의에 수강료 3만 원'이라는 교육청 규정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부> 학부모 : "(1회 수강료가) 비싼 데는 한 80만원. 대부분 50만원 정도.."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에 따라 고액 수강료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교육청 직원 : "강사며 수강료며 증빙자료 가지고 저희가 실태조사 하거든요."

특히 불법 학원들에 대해서는 등록말소 조치를 내리고, 세무서에 통보해 수강료 초과 징수를 통한 탈세 여부도 가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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