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만화영화’ 첫 미국시장 진출

입력 2011.11.14 (07:12)

<앵커 멘트>

강원도 춘천에서 제작된 만화영화가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춘천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전 그네는 멈춘 다음에 내리고, 모래 놀이를 할 때는 신발을 벗지 말아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처법이 흥미진진한 영상과 함께 소개됩니다.

지난 9월부터 미국 최대 공중파 방송인 C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데인저 레인저스'입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미국 회사의 투자를 받아 자체 제작한 첫 미국시장 진출 애니메이션입니다.

<인터뷰>안유섭(강원정보문화진흥원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 "처음에는 인력이 없어 고생했는데, 이젠 이런 좋은 작품을 만들게 되서 기쁩니다."

지난 2008년 만들어진 '구름빵'은 핀란드 등 4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고 현재 10여 개 나라와 추가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피들리 팜' 등 후속 작품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창작 기반 시설도 추가로 확충됩니다.

이달 말이면, 2백60억 원을 들여 만든 창작개발센터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내년 말까지 50개 기업, 7백여 명이 입주해 애니메이션 작품을 집중 개발합니다.

<인터뷰>박흥수(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선진국에서 하는 3D 애니메이션을 TV시리즈로 제작하는게 목표입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앞으로 3D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을 집중 육성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문화산업 도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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