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폰4S 휴대폰이 단말기 물량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수요보다 많았기 때문이라는데, 지금 예약을 해도 2,3주는 걸려야 한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애플사의 아이폰4S 구매 예약을 한 이 모씨.
국내에 아이폰4S가 첫 출시됐던 지난 11일에 휴대폰을 받기로 문자메시지까지 받았지만 아직까지 단말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이00: "소비자들과 약속을 어긴거잖아요. 시간상 그만큼의 피해를 보게되고..."
아이폰4S를 판매하는 대리점을 찾아 가 봤습니다.
대부분은 아이폰4S를 예약하고 10일만에 받으러 온 고객들.
<인터뷰>전진환(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4일 예약하고 오늘 받으러 왔습니다."
대리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반드시 예약을 해야 살 수 있고, 지금 예약을 해도 3주는 기다려야 합니다.
<녹취>대리점 판매 관계자: "지금 예약을 하면 2주에서 3주 정도 걸립니다."
이처럼 개통이 늦어지는 것은 단말기 공급 물량이 달리기 때문.
애플사와 이동통신업체는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요로 제때 물량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강현규(휴대폰 판매 대리점 점장): "(아이폰4때는)예약 차수 때문에 많이 대기했었는데, 아이폰4S는 차수는 적은대신 물건 부족으로 인해서..."
빠른 속도의 처리를 자랑하는 아이폰4S지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서비스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