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단독 처리 시 강력 저지”

입력 2011.11.17 (22:04)

<앵커 멘트>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를 시도하면 강력 저지에 나설 태세입니다.

그러나 수면 밑에는 강온파의 주장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제 정부와 한나라당이 답해야 할 차례라는 입장입니다.

미국으로부터 ISD 재협상 합의서를 받아오면 타협의 여지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단독 처리 시도는 곧 파국이며, 이는 한나라당 책임이라는 주장입니다.

<녹취>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까지 대화 타협 이어 왔는데 국회 파국으로 몰아가는 어리석은 선택 하지 않아야."

민주당 협상파인 김성곤 의원도 여야 모두에 대타협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은 한미FTA는 민주당 정권에서 추진된 것인 만큼, 민주당이 책임있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강경파들은 ISD 재협상 합의서만으로는 미흡하다며, 기존 당론을 고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소한 ISD 조항을 폐기하지 않고는 비준 동의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ISD 선폐기 하는 재협상 후 비준안을 상정 하라는게 민주당의 최초 의견이었고 대통령 방문 이후 사정 변경은 없어."

협상을 중시하는 원내 대표단 대신, 이제는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강경파와 협상파는 경쟁적으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 등 야권연대에 치중하는 핵심 지도부의 입장이 견고해 민주당내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깁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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