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늦가을 비…다음주 초겨울 추위

입력 2011.11.17 (22:04)

<앵커 멘트>

지금 지역별로 뿌리는 가을비는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남부지방엔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가을답지 않게 제법 굵게 쏟아지는 빗줄기,

한라산 일대엔 호우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5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저녁부터는 수도권지역에도 약하게 비가 오기 시작했고, 비는 밤새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지역에 비가 이어지다가 오후엔 중부지방의 비가 잠시 그치겠지만 남해안지역은 계속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엔 30에서 최고 120mm, 중부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은 5에서 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 서부 해안엔 내일 새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10도 웃돌던 서울의 최저 기온은 일요일 아침엔 2도, 월요일 아침엔 영하 1도까지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엔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와 주 후반까지 초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