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장외서도 찬반 열기 ‘고조’

입력 2011.11.18 (07:12)

<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싸고 장외에서도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경련과 각계인사 300명이 비준을 촉구하고 나선 반면, 비준 반대측에서는 연일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한미 FTA는 미국 시장에서 교역조건을 개선하면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굳건히 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이승철(전경련 전무): "우리 경제성장의 활성화와 장기적인 국익까지 모두 고려해 국회가 한미 FTA를 조속히 비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각계 인사 300명도 비준촉구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국회가 당장의 정치적 잇속을 떨치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즉각 비준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노부호(서강대 교수):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 통상국가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위한 선택은 한미 FTA를 비준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FTA 비준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는 계속됐습니다.

한미 FTA는 경제민주화와 재벌 개혁을 위한 정부 정책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국회비준 강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동규(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선전팀장): "우리는 ISD뿐만 아니라 FTA를 전면반대합니다. 정부의 일방적 주장일 뿐 검증된 것이 아닙니다."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싸고 여야간 입장 차이가 팽팽한 가운데 국회 밖에서 찬반 양측의 압박이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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