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입구에서 남성 분신 사망

입력 2011.11.19 (08:08)

<앵커 멘트>

서울의 한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앞에서 한 남성이 분신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서울 강남 일대에선 정전이 일어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의 한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앞에서 한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카지노 관계자 (음성변조) : "'펑' 터지는 그런 소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직원은 번개 치는 줄 알았다고 그러고..."

경찰은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페트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8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력 공급은 10분 만에 재개됐지만 차단기를 제때 작동시키지 못한 일부 아파트에서는 한 시간 가까이 정전이 지속됐습니다.

한국전력은 비에 젖은 일부 배전 선로에 문제가 생겨 단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도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난 불은 2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유명 프로게이머 여의주 씨가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지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12일 갑자기 쓰러진 여 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여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추모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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