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해안 지역의 호우특보는 새벽에 모두 해제됐지만, 오전까지 남부지방엔 약한 비가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낮부턴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사이 남해안 지역에 세차게 쏟아졌던 빗줄기가 점차 그쳐가고 있습니다.
남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새벽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사흘 동안 제주도엔 최고 2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 경남 남해와 전남 해남 등 남해안 지역은 100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대부분 동쪽으로 물러났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엔 오전까지 5mm미만의 비가 조금 더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난 뒤 북서쪽에선 차가운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낮부턴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14도 등 전국이 15도 안팎에 머물겠고, 일요일인 내일은 기온이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 서울은 0도까지 떨어져 초겨울같은 추위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상 5도 안팎, 남부지방도 10도를 밑돌아 오늘보다 최고 10도나 낮겠습니다.
또 월요일인 모레 아침엔 서울이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겠습니다.
초겨울 날씨는 다음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