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갑작스런 추위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요즘 도리어 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서민들의 겨울 난방을 책임지는 연탄 공장은 생산량을 늘리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온 아침, 연탄 공장이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오전 7시부터 기계를 돌려 하루 5만 장의 연탄을 찍어 내고 있습니다.
주문량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형하(원주연탄 대표) : "11월 초에는 워낙 날씨가 푸근해서 생산 못했는데, 영하권으로 들어서니까 생산 늘고"
연탄 한 장 가격은 4백 원. 지난해보다 50원 이상 내렸습니다.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직접 배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5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겨울철 난방비가 5만 원 정도 줄었습니다.
서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집집마다 차곡차곡 연탄을 재워두고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명재(원주시 학성동) : "기름 한 드럼에 28만 원인데, 그거 한 보름 때거든. 이거 가지면 한 달 반은 때지..."
반짝 추위가 찾아오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 필수품인 연탄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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