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한파주의보…체감온도 영하 10도

입력 2011.11.24 (06:27)

<앵커 멘트>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등에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서울 신도림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지형철 기자, 많이 추워보이는군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두터운 외투를 입고 장갑에 목도리까지 갖췄지만 파고드는 찬공기를 떨쳐내기 쉽지 않은 아침입니다.
서울의 기온은 지금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4.6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안팍까지 떨어졌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되진 않았지만 눈에 띄는 사람들은 추위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빨리 따듯한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종종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온몸을 둘러싼 두꺼운 옻은 이제 계절이 가을을 벗어나 겨울의 문턱을 완전히 넘어섰음을 느끼게 합니다.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충북 등 17개 지역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강원도 철원은 영하 6도, 서울 영하 4.6도, 대전 0.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과 일부 도서지역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린 가운데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낮이 돼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않고 서울의 오늘 최고 기온이 영상 3도에 머무는 등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인 토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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