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안 통과에 항의하는 야간 집회가 서울시내에서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10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를 향해 경찰의 물대포가 이어집니다.
비옷과 우산을 쓴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어제 저녁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비준 반대 집회에는 경찰추산 6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광장을 벗어나 거리 행진에 나서면서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13 명의 시위대가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시위 참가자 :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이 정상적인, 민주적인 방법으로 통과되지 않고, 날치기 법안으로 통과된 과정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보수단체들도 FTA 비준 찬성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어버이연합 회원 등은 여의도와 덕수궁 앞에서 FTA 비준안 통과에 찬성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추선희(어버이연합회 사무총장) : "한미 FTA를 통과시킴으로써 한EU FTA에 이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가 되고..."
찬반 양측은 시위 과정에서 마주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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